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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주택시장 대예측] 수도권 택지지구 시선집중
입력2004-08-02 13:30:37
수정
2004.08.02 13:30:37
작년 10·29이후 분양시장 침체불구 선전…신도시·원가연동제로 다시 수요 몰릴듯<br>화성동탄·인천검단·불로지구등 노릴만
판교ㆍ화성 등 2기 신도시 조성, 택지개발지구 내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 원가연동제 적용 등으로 수도권 택지개발지구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택지개발지구는 ‘나 홀로’단지와 달리 교통, 교육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시장 침체에 따른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 여건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지만 동탄 신도시 1단계, 판교 신도시, 파주 신도시 등 2기 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택경기 하락시 양극화 현상 심화= 주택경기가 하락하거나 보합 국면일 경우 이른바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상승기에는 상대적으로 입지 여건이나 규모가 뒤진 아파트도 가격이 오르지만 하락장에서는 일부 인기 단지에만 수요가 몰리게 되고, 이로 인해 지역 및 단지간 가격 격차는 더 벌어진다.
실제 수도권 지역의 경우 지난해 10.29 대책 이후 지속되고 있는 가격 하락 국면에서 비(非) 택지개발지구가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하락 및 조정 국면을 거치고 주택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든다 해도 예전처럼 전 지역의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택지개발지구, 분양시장 침체에도 선전= 분양시장은 지난해 10.29 대책 이후 급격히 위축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뒀다.
상반기 분양단지 중 ▦화성시 동탄 신도시 내 시범단지 ▦경기도 고양시 풍동지구 등은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탄 신도시 내 시범단지의 경우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그리 높지 않았지만 초기 계약률이 90% 선을 넘어서는 등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고양시 풍동지구 역시 평당 평균 800만원 대라는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분양에 나선 성원건설, 두산산업개발 등의 아파트는 대다수 평형이 1순위에서 청약을 완료했다.
◇하반기 분양 예정 택지개발지구는= 인천 서구 검단지구, 인천 서구 불로지구, 화성 동탄 신도시 1단계, 마포구 상암지구, 고양시 일산 2지구 등에서 하반기에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단연 관심의 대상은 동탄 신도시 1단계 아파트. 11개 블록에서 9,303가구가 오는 9~10월께 선보인다. 대림산업은 오는 10월 검단지구에서 1,003가구를 선보인다. 검단지구는 지구 전체 면적의 44%인 150만평이 녹지로 지정돼 쾌적성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분양하는 마포구 상암지구는 화성 동탄 신도시 1단계와 더불어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아울러 대한주택공사는 고양시 일산 2지구에서 30~33평형 1,150가구를 11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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