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광고회사인 TBWA코리아는 대학생 스피치 프로젝트 ‘망치’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문화관에서 개최되는 ‘망치’는 대학생들의 숨은 잠재력을 발굴하기 위한 행사로, 14명의 대학생 참가자들은 7분씩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와 아이디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매끄럽게 각색된 성공담에 익숙한 사회가 대학생들의 투박하지만 신선한 생각에 귀 기울이려 하지 않는다는 데 착안해 기획됐다.
앞으로 TBWA는 매년 2월과 8월 전국 대학교를 순회하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전체 발표 동영상은 TBWA코리아의 유튜브 계정(www.youtube.com/tbwamangchi)을 통해 공개한다.
‘망치’는 TBWA코리아의 박웅현 최고광고제작책임자(ECD)와 7명의 광고전문가가 반년 넘게 준비한 프로젝트다. 이를 업무 비용으로 환산하면 5개 이상의 광고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는 인력과 시간으로 10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TBWA코리아는 설명했다.
박웅현 ECD는 “망치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젊은 재능을 발굴하자는 데서 출발했다”며 “청중들은 창의적인 생각에서 영감을, 발표자들은 자기 내부에 잠재된 재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