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왜고너 GM회장 "GM, GM대우 제품 개발능력 적극 활용" 상하이=김상용 기자 kimi@sed.co.kr "GM은 전 세계적으로 입증한 GM대우의 제품 개발 능력을 적극 활용할 것입니다." 릭 왜고너(Richard Wagonerㆍ사진) GM회장은 6일 상하이에서 열린 'GM테크투어' 행사에 앞서 가진 한국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GM대우의 제품 개발 능력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입증됐다"며 "GM대우는 GM이 전 세계적으로 판매 신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왜고너 회장은 각 지역별 판매 신장을 위한 전략에 대해 "중국 지역에서는 수요보다 앞선 생산시설 확보로 공격적인 공급에 주력할 것이지만 한국시장에선 수요에 걸맞는 생산능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한국지역에서는) 판매 증가율이 낮은 점을 고려해 유통망을 활용하는 전략을 구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체 에너지 차량 개발에 대해 "이미 미국 시장에서는 SUV(새턴 뷰 그린 라인)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했다"며 "다임러크라이슬러그룹ㆍBMW 그룹과 협력해 오는 2007년 말 투모드 방식의 하이브리드 적용 기술을 적용한 SUV를 출시한 이후 적용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닉 라일리 아태본부 사장은 "아태 지역에선 한국과 중국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시기와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언제 어떤 차종에 적용할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GM은 지난 2004년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픽업 트럽을 출시한 이후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제품군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투모드(Two Mode) 방식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도심과 고속도로 주행을 위한 두 가지 방식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연료절감 기술이다. 한편 GM은 이날 상하이 자동차 전시센터에서 세계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시보레 시퀄(Chevrolet Sequel)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지난 2005년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이후 아태 지역에서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수증기만을 배출하는 최첨단 친환경 차량이다. 입력시간 : 2006/11/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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