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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발산업 살리자”

사양화로 치닫는 부산의 신발산업을 회생시키기 위한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가 3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부산시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한 신발산업진흥센터는 부지 9,900㎡, 지상 3층(연면적 1만926㎡) 규모로 시제품ㆍ금형ㆍ디자인ㆍ개발센터와 정보지원센터, 종합지원센터 등 5개 센터가 들어섰다. 40여명의 신발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ㆍ개발에 나서며 중소 신발업체들이 갖추기 어려운 고가의 첨단장비를 200여종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2005년까지 인건비,기계관리비 등 운영비를 매년 30억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신발산업진흥센터는 앞으로 자체 연구 및 개발시설을 갖추지 못한 중소업체들을 위해 금형, 디자인 등을 대신 개발하고 시제품을 제작해 주는 등 각종 기술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또 신발산업 관련 데이터 베이스 구축, 디자이너 육성, 고가장비 공동 활용 및 전자상거래 지원 등 제품 기획에서부터 상품화까지 토털서비스 체제를 구축,신발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첨단 특수ㆍ기능화를 개발해 국가대표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박흥주 신발산업진흥센터 소장은 “국제적인 신발 개발 및 비즈니스센터로 육성해 점점 위축돼 가는 부산의 신발산업을 중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광현기자 gh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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