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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누설감지 시스템 타이완 수출
입력2001-06-04 00:00:00
수정
2001.06.04 00:00:00
박희윤 기자
하나제어, 보일러용 70만弗감시ㆍ진단시스템 전문 기업 ㈜하나제어(대표 소수일ㆍwww.hanacontrol.co.kr)가 발전소 보일러의 외부튜브 및 내부 과열기 등의 누수를 고성능 센서로 감지하는 '보일러 튜브 누설 감지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해외 수출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하나제어는 최근 대만 굴지의 석유화학회사인 포모사로부터 기자재 설계 및 제작, 설치, 시운전을 포함하는 일괄도급으로 7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미 ㈜하나제어는 지난 97년 필리핀 케필코 말라야 발전소 2개 호기에 이 시스템을 수출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하나제어와 한국전력연구원이 국산화 협력연구개발 과제로 추진한 사업아이템이며 이제까지 국내 10여개 발전소에 약 30개의 시스템을 설치해놓고 있다.
㈜하나제어는 '보일러 튜브 누설감지시스템'의 탁월한 감지능력을 이용해 '대형 고압 밸브 누설상태 감지시스템'과 '회전기기 이상 상태 감시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등 최첨단 진단분야에 대한 연구를 적극 전개하고 있다.
㈜하나제어는 이를 통해 현재 발전소 보일러분야에만 적용되고 있는 사업분야를 산업용 보일러 및 기타 중요 설비의 감시ㆍ진단시스템 분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주)하나제어는 지난 1992년 설립된 중소ㆍ벤처기업으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지정받았고 조달청이 선정하는 우수제품에도 '보일러 튜브 누설감시시스템' 등 2개 제품이 포함돼 있다.
소수일 사장은 "이번 필리핀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개척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외국업체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국내 산업체 감시시스템 시장에서의 시장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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