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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사후약방문식 처방 "이제 그만"
입력2006-04-13 13:08:02
수정
2006.04.13 13:08:02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3일 외국계 컨설팅사인딜로이트사에 의뢰해 경영진단을 받은 결과 종합적이지 않은 연구방향, 사후약방문식 처방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또 연구원의 정책개발에 있어서 의견수렴과정과 조직내 조정기능에도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KDI는 밝혔다.
KDI는 이에 따라 거시경제, 금융, 세제, 사회보장 등 경제전반은 물론 정치와사회부문까지도 아우러 국가적 과제를 선도적으로 발굴하고 대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종합정책연구기관으로 비전을 재정립키로 했다.
KDI는 이를 위해 조직내 조정기능을 되살리는 주요보직 인사를 단행했으며 앞으로 연구인력의 국제기구 진출과 국제기구와의 공동연구, 연구과제의 선정기능 강화,인사평가체계 합리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1971년 설립후 개발연대 국가경제정책 수립에 있어 핵심적 싱크탱크 역할을 해왔던 KDI는 민간연구소의 부상 등 대내외 환경변화로 과거의 명성을 잃었다는 지적에 따라 딜로이트사의 경영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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