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파워콤이 설립 7년만에 매출액 1조원 시대를 열었다. LG파워콤은 10, 11월 두 달 동안 약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 올 누적 매출액이 1조100억원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LG파워콤이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0년 창사 이래 7년 만이다. 또 민영화를 통해 LG계열사로 편입되기 직전인 2002년의 4,919억원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올해 매출 목표액인 1조1,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LG파워콤은 2005년과 2006년 각각 11.8%, 34.1% 성장해 KT나 하나로텔레콤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왔으며 올해도 11월 현재 31.3%의 높은 매출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유선통신사업자중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초고속인터넷 사업 시작 이후 2년간 순증 1위 자리를 유지하며 11월말 166만 가입자를 확보하기도 했다. LG파워콤의 한 관계자는 “매출 1조원 돌파는 방통융합시장을 앞두고 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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