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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업계 '책 마케팅' 경쟁

NHN·다음, 본문검색등 콘텐츠 강화 나서

포털업체들이 ‘도서 본문검색’, ‘도서요약서비스’ 등 책을 이용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다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을 요구하는 네티즌들이 늘어남에 따라 포털업체들도 e북 본문 검색, 서적 요약검색 서비스등 다양한 서적 관련 컨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NHN과 다음은 도서 본문 검색 서비스 시장을 놓고 전면전에 돌입했다. NHN은 23일 국회도서관과 제휴해 네이버의 지식검색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제휴를 통해 120만권에 달하는 국회도서관 소장도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원문정보가 확보된 6,000여권의 도서에 대해서는 열람까지 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네이버는 2004년 7월부터 전자서적 업체인 북토피아와 제휴를 맺고 도서 본문검색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음도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도서본문 검색 및 미리보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음은 교보문고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교보문고가 보유한 디지털콘텐츠의 온라인 사용권 및 약 315만종의 도서관련 데이터베이스(DB)의 사용권을 확보했다. 다음은 교보문고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교보문고 주식 3만5,300주(지분율 15%)를 취득하기도 했다. 서식 전문 포털 비즈폼도 국내 최대의 도서 요약 정보업체인 네오넷코리아와 제휴해 ‘비즈폼 도서요약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도서 요약 자문위원 및 각 분야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직접 읽고 그 내용을 A4 기준 6~12매 분량으로 체계적으로 요약해 독자에게 제공한다. 엠파스도 최근 전자책 업체인 바로북과 알라딘, 예스24 등 도서 전문 쇼핑몰과 제휴를 맺고 책 본문 검색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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