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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경기전망지수 2개월 연속 하락

중소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2개월 연속으로 악화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 제조업체 1,42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에서 기업들의 다음 달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업황전망건강도지수가 전월대비 1.9포인트 떨어진 96.2에 그쳤다고 28일 밝혔다. 전망지수는 지난 5월 101.4까지 오른 뒤 지난달 98.1로 하락한 데 이어 이번 달까지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전망지수가 100을 밑돌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많음을 의미한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 내수판매, 수출, 경상이익, 자금사정 등이 줄줄이 하락해 모두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으며, 업종별로도 비금속광물제품, 목재 및 나무제품, 섬유제품 등 15개 업종의 지수가 하락했다. 현재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6월 업황실적 역시 전월(95.6)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94.0을 기록해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앙회는 “건설, 토목 등 일부 업종의 비수기와 기업들의 여름휴가 실시 등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현재 경영애로의 최대 요인으로 4개월째 ‘원자재 가격상승’을 꼽았으나, 애로 비율은 지난달 62.3%에서 55%로 감소했다. 반면 내수부진, 계절적 비수기를 애로 요인으로 꼽은 응답률은 지난달 각각 47.2%와 11.2%에서 이달에는 49.1%와 15.0%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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