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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 中 PCB공장 내달 완공

"벌써 주문·국내공장 매출 추월할것"

비에이치의 중국 인쇄회로기판(PCB) 공장이 다음 달 완공돼 가동을 시작한다. 비에이치는 3일 중국 산동성 해양시에 짓고 있는 인쇄회로기판(PCB) 공장이 다음달 완공돼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500만달러를 투자해 지난해 3월 착공한 이 공장은 부지 3만7,700㎡, 건평 1만4,728㎡ 규모다. 이곳은 앞으로 매달 연성PCB 6만㎡, 경성PCB 6㎡를 생산할 예정이다. 비에이치가 이 공장을 지은 것은 국내 PCB 업체들의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비에이치를 비롯한 국내 PCB 업체들의 주력 생산품은 멀티 또는 다층PCB로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들이다. 하지만 이들이 휴대폰 제조업체들로부터 부품을 수주할 때는 이들 제품 뿐만 아니라 부가가치가 낮은 단면ㆍ양면 연성 PCB와 경성 PCB를 패키지로 받아오기 때문에 전체 수익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그 동안 국내 PCB 업체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가 제품을 중국 업체에 재발주하는 방법을 써왔지만 품질 불량, 납기 지연 등으로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이 수요를 타깃으로 한 비에이치의 중국 공장은 현지의 값싼 노동력과 국내의 우수한 품질 관리 기술을 결합해 가격과 품질을 요구 수준에 맞춘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비에이치 관계자는 “중국 공장이 성공하려면 국내 PCB 업체들의 발주가 계속돼야 하는데 공장이 완공되기도 전에 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국내 본사에 있는 공장보다 더 큰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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