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시중銀 '패키지 상품' 경쟁 뜨겁다 단골고객 확보위해 고금리·혜택 내세워 시장 공략 김영필기자 susop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은행들이 한번에 여러 상품에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와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앞세워 고객들을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패키지 상품으로 개인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패키지 상품은 한 고객이 적금이나 카드ㆍ채권 등 여러 상품에 가입할 수 있어 단순 거래고객을 확실한 은행 고객으로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은 오는 12월 말까지 정기예금이나 중소기업금융채권에 가입하는 고객이 급여이체나 서민섬김적금, 신용카드, 인터넷뱅킹 가운데 한 개라도 추가로 가입하면 예금과 중금채에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업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과 중금채 금리는 각각 최고 4.68%, 연 4.96%로 우대금리를 적용 받으면 중금채의 경우 연 5.16%의 수익이 가능하다. SC제일은행도 오는 11월 말까지 신용카드 사용과 급여이체 여부에 따라 수시입출금식 통장인 두드림통장에 최고 연 6.1%의 고금리를 적용하는 '두드림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두드림통장의 기본금리 연 3.6%에 '두드림신용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추가로 2.4%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두드림통장과 신용카드에 급여이체(월 70만원 이상)까지 하면 최고 연 6.1%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저축예금과 인터넷ㆍ모바일 뱅킹, 체크카드에 함께 가입하면 3개월 동안 인터넷ㆍ모바일ㆍ폰뱅킹 이체수수료 등을 면제해주는 '베이직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상품은 고객의 형태에 따라 직장인, 대학생, 여성, 온라인 전용으로 세부 상품이 따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우리은행의 'AMA 플러스 통장'도 신용카드 등 거래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은행들이 패키지 상품에 적극 나서는 것은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상품을 따로따로 파는 것보다 우대금리와 수수료 혜택 등을 제공하더라도 고객이 한번에 여러 상품에 가입하도록 유도해 확실한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예금에 카드ㆍ급여이체 등을 한 은행에서 하다 보면 향후 주택담보대출 등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중장기적으로 은행의 수익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패키지 상품은 거래고객을 확실한 우리 고객으로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은행들이 패키지 상품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