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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이머징 증시에 투자할때"

콘웨이 슈로더 매니저 "선진국보다 월등한 성과 보일것"


"어떤 경기회복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이머징 증시가 선진국보다 월등한 성과를 보일 것입니다." 앨런 콘웨이(사진) 슈로더 이머징마켓 주식운용본부 총괄 헤드(매니저)는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글로벌 증시 회복 동인은 (실질적인 경기개선이 아닌) 각국 정부의 부양책 때문"이라며 "앞으로 경기는 급격한 브이(V)자형 회복보다는 후반부의 등락폭이 완곡하게 나타나는 '기울어진 더블유(W)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콘웨이 매니저는 국내에서 판매된 펀드 가운데 설정액이 가장 많은 슈로더브릭스펀드(6조8,000억원) 등 이머징 시장 관련 슈로더펀드를 총괄ㆍ운용하고 있다. 콘웨이 매니저는 "W형의 두번째 딥(Dip)은 내년 1ㆍ4분기쯤이 될 것"이라면서 "W형이든, V 혹은 L형(장기 침체)이든 이머징 경제는 선진국 경제에 비해 2%포인트 이상의 높은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머징 증시의 경우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감안한 주가수익비율(PER) 등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증시보다 낮아 지금이 이머징 증시 주식을 매입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오랜 기간 한국증시에 대해 '중립' 혹은 '비중축소'의 관점을 견지했으나 올해 초 '비중 확대'로 전환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수출국인 한국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국 증시의 매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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