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기아차 오를만큼 올랐나?...닷새째 하락

최근 신고가를 기록했던 기아차가 닷새째 하락하며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1시 40분 현재 기아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50원(-2.32%) 떨어진 3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는 신차 출시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가 부각되면서 최근까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주가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1만원대 후반에 머물던 주가는 현재 3만원을 훌쩍 넘어선 상태다.

그러나 최근 닷새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주가상승이 한 풀 꺽이는 모습이다. 주가 상승을 견인해 오던 외국인들도 엿새동안 내리 순매도세를 유지하며 조정을 이끌고 있다. 기관 역시 사흘 연속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부추키고 있다.

현대증권 조수홍 연구위원은 “최근 기아차의 경우 펀더멘탈이 훼손된 부분은 없다”며 “단지 최근 노사문제가 다시 붉어지고 있어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위원은 “기아차의 경우 신차 출시로 주문량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문제가 자칫 생산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작용하고 있다”며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추가적인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