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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방어주" 스카이라이프 이틀째 강세

스카이라이프가 최근 조정장에서 경기 방어능력이 강한 것이 부각되면서 이틀째 상승했다. 스카이라이프는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6.03% 오른 2만8,150원에 장을 마쳤다.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이 메리트로 부각된 가운데 안정적인 가입자 증가 전망까지 더해지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의 수익 기반은 경기에 민감한 광고가 아닌 유료방송 가입자"라며 "국내 TV 시청률은 경기와 무관하게 50% 수준에서 유지된다는 점과 국내 유료방송 시장은 내년 아날로그방송 종료를 앞두고 케이블TV 독점 시장의 붕괴 및 위성·IPTV 가입자가 급증 할 것이라는 구조적 변화가 진행 중이라는 점 등이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지난 2ㆍ4분기 주춤했던 가입자 증가세가 7~8월 여름철 마케팅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5만6,000명 순증가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9월부터 지상파 광고와 마케팅 강화로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권유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내와 같이 케이블TV 독점 시장이었던 미국의 경우 2009년 아날로그방송 종료를 전후로 케이블TV 가입자가 급감하고 위성사업자인 DirecTV의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DirecTV 주가가 2.5배 상승했다”며 “이 같은 과정을 경험한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스카이라이프는 매우 매력적인 투자대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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