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株, 이젠 황우석쇼크 없다 서울대 조사위 발표 불구 강세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황우석교수의 논문이 모두 조작됐다는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서울대측의 조사결과 발표로 바이오 테마와 관련된 주가 약세요인은 상당부분 해소된 만큼 앞으로는 철저하게 실적에 따라 움직이는 차별화 장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일 주식시장에서 줄기세포 등 바이오주들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앙바이오텍은 조류독감 확산 재료가 더해지며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메디포스트(6.69%), 이노셀(3.41%), 마크로젠(4.11%), 선진(0.28%) 등 줄기세포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진제약(4.98%), 한미약품(5.36%), 삼천당제약(4.03%), 안국약품(3.43%) 등 바이오관련 제약주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는 단순한 테마만으로 동반 급등락하는 현상을 줄어들고 실적과 기술확보 여부에 따라 주가가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함성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제 바이오테마보다 기업의 수익성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며 “특정 연구분야와 관계없이 실제 연구결과를 상업화할 수 있는지가 투자판단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도 “독창적인 기술을 가진 종목만이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과거처럼 테마에 편승해 무차별적으로 강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1/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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