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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이회창 몰아붙일 생각 없다" 본지와 특별인터뷰 "정권교체 뜻 같다" 재결합 가능성 열어놔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관련기사 • 이명박,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애착 • 이명박 독자 대선판도에 "쓰나미"급 지각변동 • 이회창 "정권교체 이명박으론 안된다" • 이회창 출마선언은 이명박株에 호재? • 이회창 "최고의 대의는 정권교체" • [사설] 이회창 대선출마에 따른 파장 이명박(사진)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7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출마에 대해 “대선에 한 사람 더 나오는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그분은) 정권교체라는 뜻을 같이하고 있다. 나머지는 모두 정권연장 세력”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이 전 총재 출마에 대한 대응방안도 “정권교체라는 측면에서 보면 우군인데 몰아붙일 생각은 없다”며 “같은 당에 있다 나갔으며 원수진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가진 서울경제와의 특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대선 전 이 전 총재와 보수대연합 등을 통한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아침 일찍 이 전 총재의 자택인 서울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를 예고 없이 방문했으나 만나지 못하고 30분 만에 돌아왔다. 그는 또 최근 불거진 박근혜 전 대표 측과의 불화와 관련, “박 전 대표의 생각이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안다. 그는 순수한 사람”이라며 “항상 주위가 말썽이다. 어느쪽이든 다가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당내 친박(친 박근혜) 인사들의 내년 총선 공천에 대해서도 “진실로 경선과정의 일은 잊었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얼마나 뛰느냐가 기준이다. 박 전 대표를 도왔던 사람들이 과거 때문에 공천탈락을 염려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확언했다. 그는 경제문제에 대해 “기업 잘되는 것이 나라 잘되는 것이 아니겠냐”고 반문한 뒤 “기업인들은 분위기에 예민한데 노무현 대통령이 규제를 많이 만들어 기업가들이 보는 환경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기업이나 나라나 마찬가지로 누가 지도자로 나서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금산(금융과 산업)분리 문제에 대해 “금산분리의 유연화가 재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를 위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또 기업투자 활성화와 금융산업 선진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7/11/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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