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지난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7.20% 오른 2만5,300원을 기록하며 사흘째 올랐다.
LG디스플레이의 발목을 잡아왔던 LCD 업황이 1·4분기를 바닥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전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관은 이날 LG디스플레이 주식 242만4,490주를 사들인 것을 포함해 최근 나흘간 341만5,774주를 사들이며 수급을 주도하고 있다.
박상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액정표시장치(LCD) 업황은 1·4분기를 바닥으로 2·4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며 “노트북·모니터용 LCD 패널가격이 안정화된 가운데, 그동안 하락을 지속해 온 TV용 패널가격도 2·4분기부터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실적도 2·4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은 상반기까지는 애플 아이폰 및 아이패드 부품 재고조정 영향으로 부진하겠지만 2·4분기부터는 연말까지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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