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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 10명중 9명 국내여행
입력2002-06-11 00:00:00
수정
2002.06.11 00:00:00
3,600만명이 12조5천억원 지출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9명은 국내여행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3세 이상 국내 거주 내국인 2천명을 대상으로 `2001년 국민여행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96.7%인 1천934명이 국내여행을 한번 이상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여행횟수는 지난 1999년보다 1차례 많은 6.1회이며, 1인당 여행경비는 99년보다 26.4% 많은 33만2천540원이었다. 여행일수는 1인당 8.73일로, 99년의 7.58일에 비해 1.15일 증가했다.
이같은 통계로 볼때 지난 한해동안 국내여행을 한 국민은 약 3천600만명이며,이들이 지출한 여행비용은 12조5천억원으로 추정된다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선호하는 국내 숙박여행지로는 강원(28.1%), 경북(11.6%), 경남(10.4%) 등이,당일 여행지로는 경기(22.6%), 경북(13%), 서울(10.7%)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
교통수단은 숙박여행을 기준으로 자가용이 59.2%로 월등히 높았으며 고속버스와열차는 각각 8.3%, 7% 였다.
한편 여행중 불편사항으로는 교통불편(18.4%)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불결한화장실(9.5%), 비싼 음식가격(8.2%), 화장실 부족(7.4%) 등의 순이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늘어나고 있는 여행수요가 주5일 근무제 실시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면서 "이번 조사결과를 국내관광 수요파악 및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지난 1976년부터 2년마다 한번씩 국민여행실태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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