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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상하이車 통해 부품조달"

해외공급 대행 위탁 검토

쌍용자동차가 대주중인 중국 상하이차 계열사로부터 자동차부품을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쌍용차는 대주주인 상하이차 계열사인 APSIS(상하이국제자동차부품구매중심유한공사)에 부품의 해외 공급조달 대행업무를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달말 APSIS로부터 부품 구매대행을 제안받았으며 13일 본사를 방문하는 APSIS 관계자들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설명을 논의할 계획이다. APSIS가 쌍용차의 부품구매를 대행하게 될 경우 같은 사양의 부품을 해외 부품제조사와 쌍용차의 국내 부품협력업체들을 통해 동시에 견적을 낸 뒤 가장 가격이 저렴한 부품을 사용하게 된다고 회사관계자는 설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전세계적으로 자동차업체들의 가격ㆍ품질경쟁이 치열해지는 과정에서 부품의 글로벌 아웃소싱 확대는 피할 수 없는 대세”라며 “다만 APSIS와의 협의가 진전되더라도 국내 협력업체들의 기반이 무너지는 악영향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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