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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중국 통신시장 입지 강화

원자바오 中총리, 분당 SKT연구원 방문<br>'TD-SCDMA 테스트베드' 개통식 참석<br>3G 분야 기술 협력…시장진출 빨라질듯

SK텔레콤이 중국과 통신기술 협력을 강화하며 중국 통신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SKT는 10일 분당 액세스연구원에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 최태원 SK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분할 연동 코드분할다중접속(TD-SCDMA) 테스트베드’ 개통식을 가졌다. 이는 SKT가 지난해 8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TD-SCDMA 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SKT는 올 2월 중국 북경에 TD-SCDMA 연합개발센터를 설립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국내에서 상용화된 3세대(3G) 기술인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과 중국의 3G기술인 시분할 연동코드분할다중접속(TD-SCDMA) 기술을 연동해 영상통화를 해 본 후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 같은 협력에 힘입어 SKT의 중국시장 진출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SKT는 현재 중국, 미국, 베트남 등 해외 곳곳에서 통신사업을 진행중이다. 특히 중국은 지난 2005년말 기준 4억명의 이동통신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연 평균 성장률이 12%에 달해 성장잠재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중국 정부는 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TD-SCDMA 기술기반 3G 서비스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원자바오 총리의 이번 방문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SKT가 3G 후속기술 및 4G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중국 사업을 본격화하면 단말기ㆍ콘텐츠ㆍ장비 등 관련 업체들의 중국 동반 진출 기회도 마련될 수 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북경 등 중국 5개 도시에 TD-SCDMA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는 천진 등 5개 도시에 추가적으로 네트워크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신배 SKT사장은 “TD-SCDMA 테스트베드는 해외에서 구축된 최초의 시험망으로 중국 정부가 추진중인 자국 산업의 해외 진출 모범사례로 꼽힌다”면서 “양국의 기술 리더십 및 협력 기반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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