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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분 금강산 관광대가 67만弗… 현대아산, 이달초 北에 송금
입력2008-08-07 18:23:05
수정
2008.08.07 18:23:05
"압박카드 쉽게썼다" 지적도
현대아산이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전까지 지난 7월분 금강산 관광 대가로 이달 초 67만달러를 북측에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사건 발생 후 한달 가까이 지나도록 태도 변화가 전혀 없는 북측을 압박할 수 있는 카드를 너무 빨리 써버린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7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1일 금강산 관광 대가로 약 67만달러를 북측에 송금했다.
7월1일부터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관광이 중단된 11일까지 금강산을 방문한 관광객은 모두 1만380명으로 1인당 약 65달러를 지급한 셈이다. 금강산 관광 대가는 통일부의 협력사업 승인을 근거로 외국환은행에 신고한 금액 범위 내에서 매달 말 현대아산이 북측에 송금해왔다.
개성관광의 경우 7월 한달간 모두 1만1,607명의 관광객이 이용해 유적지 입장료 등을 포함해 1인당 80달러씩을 지급하기로 해 북측에 지급해야 할 7월분은 총 92만8,560달러에 달한다. 7월분 개성관광 대가는 북측과의 계약에 따라 이달 중순쯤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아산의 한 관계자는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악화된 여론을 고려해 7월분 관광 대가를 지급해야 할지를 놓고 며칠 동안 고심했다”며 “정상적으로 이뤄진 관광에 대해서는 계약에 따라 지급하는 것이 맞다고 최종 판단해 송금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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