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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종이승차권 사라질듯

서울시, 교통카드 단일화 사업등 추진따라 폐지 검토

지하철 ‘종이 승차권’이 사라질 전망이다. 6일 서울시와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시는 교통카드 사용률 증가와 9호선 개통 이후 환승 문제 등을 감안해 종이 승차권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회용 종이 승차권은 서울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된 후 33년여간 사용돼왔으나 보통권의 경우 이용률이 지난 2006년 상반기 7.8%에서 지난해 동기 6.9%로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이어져왔다. 반면 정기권을 포함한 선ㆍ후불 교통카드 이용률은 2006년 79.5%에서 지난해 80.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종이 승차권 가운데 80% 이상이 노인ㆍ장애인 등에 대한 우대권이어서 일반인들의 이용률은 극히 적다”며 “정부나 시가 추진 중인 노인ㆍ장애인 등에 대한 교통비 지원방식 변경과 전국 교통카드 단일화사업, 종이 승차권을 쓰지 않는 9호선과의 호환성 등을 감안해 종이 승차권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교통부는 종이 승차권을 폐지하고 RF(Radio Frequency) 방식의 전국단위 선불 교통카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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