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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용 돔 구장 건립 예정
입력2003-07-07 00:00:00
수정
2003.07.07 00:00:00
김성수 기자
오는 2007∼2008년께 서울에 국내 첫 야구전용돔구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두언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7일 청계천 복원에 따른 동대문야구장 및 축구장 활용방안과 관련, “시내에 민자유치로 야구 돔구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 부시장은 “축구장은 수요보다 많아 줄여도 큰 문제가 없지만 야구장의 경우 없어지면 큰 일”이라며 “현재 `돔구장을 해야겠다`는 게 이명박 시장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돔 구장 건립 타당성과 위치, 규모 등에 대한 용역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용역결과가 나오면 청계천 복원사업이 마무리되는 2005년 이후착공, 2007∼2008년께면 건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립 방안에 대해서는 “동대문야구장을 헐고 그 자리에 돔구장을 짓는 방안은 교통난 유발 등의 문제가 있어 타당성이 떨어진다”며 “이에 따라 시내 다른 지역에 짓되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처럼 쇼핑몰이나 호텔 등 다목적 시설로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 부시장은 “돔 구장 건립은 민자로 할 계획”이라며 “현재 한 상공인단체에서 민자투자 의사를 비공식적으로 제안해 온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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