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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車, 1분기 매출 2조 4,000억

최근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기아자동차가 정상 궤도에 진입한 이후 두드러진 경영실적을 올리고 있다.22일 기아자동차는 제3차 정기 이사회를 통해 『1·4분기 매출이 2조4,000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 성장했으며 경상이익액도 769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는 기아차가 지난 2월16일 법정관리를 벗어난 이후 처음 갖는 것으로 정상적인 경영상황에서의 실적 등이 주목됐다. 기아차는 또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신차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기간에 내수 9만8,733대, 수출 13만4,361대 등 23만3,094대를 판매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해 110만대 판매, 매출액 11조7,000억원, 순이익 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4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라며 『경상이익 실적이 올해 목표에 비해 부족하지만 신차돌풍과 해외시장에서의 호평 등으로 올해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다』고 자신했다. 한편 기아차는 앞으로 2개월마다 정기 이사회를 열고 사내외 이사에게 경영성과를 보고, 투명경영 실천과 사외이사제도를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입력시간 2000/05/22 20:1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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