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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칭기즈칸 STX] 글로벌 항해 돛 달고 '월드베스트' ★이룬다

"2012년 매출 50兆·경상익 5兆 실현"<br>조선·해운등 초고속성장 재계 12위로<br>신재생에너지등 차세대 먹거리 '공격투자'



[바다의 칭기즈칸 STX] 글로벌 항해 돛 달고 '월드베스트' ★이룬다 "2012년 매출 50兆·경상익 5兆 실현"조선·해운등 초고속성장 재계 12위로신재생에너지등 차세대 먹거리 '공격투자'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2012년 매출 50조원과 경상이익 5조원을 달성합시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지난 6월20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열린 ‘2008년 상반기 임원 워크숍’에서 170여명의 임원들에게 이 같은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순간 장내는 술렁거렸다. 지난해 오는 2010년 매출 20조원을 달성하자는‘비전 2010’을 발표한지 불과 1년만에 더욱 공격적인 새로운 경영목표가 제시됐기 때문이다. 강 회장은 침착한 목소리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해 2010년을 목표로 수립했던 경영목표가 올해 초과 달성돼 25조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이제는 1등 기업을 넘어서 ‘일류기업’이 되는 것이 그룹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수립한 중장기 경영목표를 2년이나 앞당겨 달성했기 때문에 이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때라는 것이다. STX그룹이 최근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1년 그룹 자산규모가 4,391억원으로 중견기업 수준이었던 STX그룹은 불과 7년 만인 지난해 자산 16조원대의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자산 기준 재계 순위도 지난해 21위로 전년도 30위에서 9계단이나 뛰어올랐다. 공기업과 비오너기업을 제외할 경우 STX그룹의 재계 순위는 12위까지 치솟는다. STX그룹의 성장세는 고유가와 경기침체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 13조 2,000억원, 영업이익 9,950억원, 세전이익 9,3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아커야즈 등 해외법인을 제외한 국내 계열사 실적은 매출 9조1,000억원, 영업이익 8,800억, 세전이익 8,700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무려 138%나 증가했다. STX그룹의 고속성장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조선기자재-엔진제조-선박건조-해상운송-에너지로 이어지는 최적의 사업포트폴리오에서 나온다. 각 사업 부문간 강력한 시너지효과를 통해 기업가치를 빠르게 높일 수 있었던 것. 또한 2001년 대동조선(현 STX조선), 2002년 산단에너지(현 STX에너지), 2004년 범양상선(현 STX팬오션), 2007년 아커야즈 등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우면서도 탄탄한 수익을 바탕으로 캐쉬카우를 확보하는 경영전략도 빛을 발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STX조선의 자산규모는 지난 2001년 10월 인수 당시 4,947억원에서 지난해말 3조5,291억원으로 7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은 3,259억원에서 2조1,290억원으로 6배 이상 늘었다. STX팬오션 역시 2004년 인수 전 9,690억원이던 자산규모가 불과 3년 만인 지난해말 3조993억원으로 2조원 이상 증가했다. 매출은 1조9,771억원에서 해외법인 포함 5조4,648억원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올 2ㆍ4분기에는 한진해운, 현대상선을 매출과 영업이익면에서 모두 따돌리고 업계 1위에 당당히 올라섰다. 시장 전문가들은 STX그룹의 고속성장에 대해 “강덕수 회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투자와 꾸준한 수익성 확보 노력이 고속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수익성 악화와 유동성 문제에 시달리던 기업들을 인수해 알짜기업으로 변신시켜왔던 STX그룹의 도전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고 분석한다. ‘일류기업’으로 도약해 ‘월드 베스트’가 되겠다는 STX그룹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조선ㆍ기계, 해운ㆍ무역, 플랜트ㆍ건설, 에너지의 4개 사업 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과 더불어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력인 조선ㆍ기계 부문은 글로벌 톱 조선소 및 엔진메이커로의 성장을 통해 2012년 매출 24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국, 중국, 유럽 등 3대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선박 포트폴리오를 특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 선종개발과 독자기술 개발을 통해 점차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해운ㆍ무역 부문은 오는 2012년 매출 14조원을 달성해 세계 5대 해운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력 사업인 벌크선부문은 선대 확충을 통해 경쟁 우위를 지속하는 한편, LNG선, 초대형유조선(VLCC), 자동차운반선(PCTC), 컨테이너선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플랜트ㆍ건설부문은 해외건설시장 공략과 플랜트건설 사업을 강화해 오는 2012년 9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측은 국내외 주택단지 조성, 해외도시개발, 해양플랜트, 산업플랜트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목표달성에 나설 방침이다. 에너지부문은 해외 자원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에너지, 광물, 곡물, 수자원 등의 자원 개발과 풍력, 태양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 등에 나서 2012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해 신성장동력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STX그룹 한 관계자는 “STX그룹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지금도 ‘창의와 도전’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며 “해운ㆍ무역 부문은 글로벌 톱 5 해운사로, 조선ㆍ기계 부분은 세계 최대 조선그룹으로, 플랜트ㆍ건설과 에너지 부문은 각각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바다의 칭기즈칸 STX] 글로벌 항해 돛 달고 '월드베스트' ★이룬다 ▶ [바다의 칭기즈칸 STX] 강덕수회장 각별한 인재사랑 ▶ [바다의 칭기즈칸 STX] 신입사원 크루즈연수 국내 첫 도입 '화제' ▶ [바다의 칭기즈칸 STX] "하루빨리 선배들처럼 세계무대 도전하고 싶어" ▶ [바다의 칭기즈칸 STX] STX팬오션, 글로벌 톱5 향해 '쾌속 순항' ▶ [바다의 칭기즈칸 STX] STX조선, "2012년 매출 250억不 최대 조선사로" ▶ [바다의 칭기즈칸 STX] 조선분야 급성장 비결은 ▶ [바다의 칭기즈칸 STX] 세계 최대 규모 '현대판 타이타닉' ▶ [바다의 칭기즈칸 STX] 나눔의 집등 활발한 사회공헌 '나눔 실천' ▶ [바다의 칭기즈칸 STX] 자원개발사업등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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