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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맛" 아시안 푸드 열풍
입력2001-03-15 00:00:00
수정
2001.03.15 00:00:00
태국·인도·베트남음식 신세대에 인기국내에 아시안 푸드 열풍이 뜨겁게 일고 있다. 새롭고 자극적인 맛과 이국적인 정취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입맛을 당기게 만들기 때문이다.
99년 여름 베트남 쌀 국수가 첫 선을 보인 이래 요즘엔 태국이나 인도ㆍ몽골ㆍ인도네시아식 등 다채로운 음식이 선보였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다.
◇타이 요리=무엇보다 매콤하고 새콤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타이식 매운탕인 '?양꿍'과 야채 만두 '뽀삐아 사보이'등 타이 요리는 아예 별미 먹거리로 자리잡았다.
서울 역삼동 LG강남 타워 지하 1층에 위치한 '실크스파이스(2005-1007~8)'는 강한 향신료와 양념을 집어 넣어 매콤 새콤한 태국 요리를 선보였다.
이 곳에서는 30여종의 타이 음식은 물론 몽골리안 비비큐, 일본의 스시요리 등 다양한 동남아 요리를 내놓고 있다.
또 반포의 '파타야(593-9867)'는 캐쥬얼 스타일의 타이 레스토랑을 내걸고 샐러드, 세트 메뉴, 만두 등을 판매중이며 이태원의 '타이오키드(792-8836~8)'도 태국 현지인을 요리사로 채용해 타이 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인도 요리=요즘 들어 아시아 음식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커리와 인도식 바비큐인 '탄두리'가 대표적인 요리다.
압구정동의 '강가(3444-3610)'는 세련된 인테리어로 장식하고 '커리'만 알고 있던 한국인들에게 탄두리 음식을 소개하면서 젊은 세대들을 유혹하고 있다.
탄두리는 우리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인도 요리로 알려져 있다. 탄두리는 인도식 화덕을 말하는데 여기에다 양ㆍ소ㆍ닭고기ㆍ해물 등을 꼬치에 끼워 바비큐 스타일로 구워 낸다.
최근에는 영동 도산 공원 앞쪽에 대규모 인도 황실 요리 전문점 '부카라'(545-9889)'가 문을 열었으며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도 인도 북부의 정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달(736-4627)'이 들어섰다.
부카라는 실내 곳곳에 인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앤티크 소품들로 치장해 신세대 직장인을 주고객으로 삼고 있다.
◇베트남ㆍ인도네시아=베트남 쌀 국수는 곳곳에 전문점이 들어설 만큼 대중 속으로 깊숙이 파고 들었다. 쌀 국수는 얇게 썬 안심과 차돌 백이를 푹 고아 기름기를 완전히 걷어 냈기 때문에 시원하고 담백한 맛으로 숙취 후 해장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때문에 설렁탕이나 순대국 대신에 담백한 해산물 국물을 맛볼 수 있는 부드러운 베트남 쌀국수로 속풀이를 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밖에 실크스파이스에서는 아시아 음식 열풍에 힘입어 이 달 들어 인도네시아의 매콤한 맛을 선보이는 '로얄 인도네시아 요리 축제'를 열고 아시아 각지의 전통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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