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홍(사진) 경남정치망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은 지난 33년간 정치망 어업을 운영해 오면서 우리나라 정치망어업을 선진화하는데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왔다. 강 조합장은 74년 정치망 어업을 시작하면서 선진국인 일본의 정치망어업 조업에 직접 참여하여 몸소 기술을 습득했다. 이후 일본의 기술자를 초청하여 조업방식, 어구설계 기술 등을 전수받아 업계에 보급해 기존의 15명의 인력을 5명으로 절감하는 인력절감형 조업시스템을 개발ㆍ보급하는 업적을 남겼다. 국제 정치망어업 회의에 다수 참석해 칠레, 필리핀, 도미니카 등 정치망어업 초보국가에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정치망 어업기술을 홍보하고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수산업 위상을 제고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이뿐만 아니라 강 조합장은 어업인의 자율적인 참여와 실천을 통한 수산자원보호 운동을 주도적으로 전개했으며 부산지역 수협 협의회 회장을 지난 2002년부터 역임하면서 업종별 수협 간의 갈등ㆍ분쟁을 대화와 협력으로 해결하는데 노력해 왔다. 그는 우리나라 수산물 유통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부산공동어시장의 운영위원으로서 어린고기 위판 금지, 철저한 원산지 표시 등과 같이 수산물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했으며 노후시설 현대화 추진을 통한 품질위생 향상으로 위생적인 수산물을 공급하는 데 힘써왔다. 또 강 조합장은 2003년~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제 1~3회 부산 국제수산엑스포에서 지역 수산업체의 우수 수산물 출품을 적극 발굴ㆍ유도하여, 우수한 우리 수산물의 세계화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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