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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일상복으로 진화한 골프웨어

'S라인 열풍' 노턱팬츠등 슬림한 스타일에 화려한 색으로 포인트

제일모직 '빈폴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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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FnC '엘로드'

[리빙 앤 조이] 일상복으로 진화한 골프웨어 'S라인 열풍' 노턱팬츠등 슬림한 스타일에 화려한 색으로 포인트 성행경기자 saint@sed.co.kr 제일모직 '빈폴 골프' 나이키스포츠 '나이키골프' 코오롱 FnC '엘로드' 관련기사 • [리빙 앤 조이] 비슷한 골프웨어는 싫다!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가을의 골프장. 가을의 필드는 점점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잔디나 붉게 물들어가는 나뭇잎만으로도 훌륭한 풍경이 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 필드의 아름다움을 완성시키는 골퍼들의 화려한 패션이 빠질수 없다. 형형색색으로 차려입은 골퍼들의 패션은 필드의 풍경화를 완성하는 ‘화룡점정’이다. 가을 필드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지만 여기에 최신 유행의 골프웨어로 함께 라운딩하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면 금상첨화. 올가을 골프웨어는 패션성과 기능성이 함께 강조되고 있다. 여러 벌의 옷을 겹쳐있는 레이어드룩, 다양한 실루엣이 강조되는 패션성, 점점 가벼워지는 소재와 기능성이 적절히 조화된 캐주얼 스타일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골프웨어와 캐주얼 웨어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소재와 컬러, 디자인면에서 업그레이드된 골프웨어가 일상 생활에서도 쉽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웨어로 탈바꿈하고 있다. 컬러와 디자인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 여성용 골프웨어뿐 아니라 남성용도 화사하고 선명한 컬러의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믹스&매치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티셔츠와 베스트, 큐롯 팬츠, 모자 등을 풀세트로 갖추는 것보다는 단품 코디가 가능한 아이템이 많이 눈에 띈다. ◇스타일 = 골프를 즐기는 연령층이 하향화되고 대중화되면서 골프웨어도 점점 젊어지고 있다. 이는 나이보다 젊어 보이고 싶은 중장년층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런 경향을 반영해 올 가을에는 활동적인 느낌을 주는 골프웨어가 많이 선보이고 있다. 소매나 옆구리 부분에 배색 라인을 넣어 스포티한 느낌을 살린 집업 티셔츠가 대표적인 예. ’S라인 열풍’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슬림한 스타일이 대세인 가운데 골프웨어에서도 과거처럼 다소 헐렁한 느낌의 스타일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여성복은 물론 남성 바지에서도 노턱 팬츠를 개발, 힙을 올려주는 효과와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는 팬츠가 인기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서로 다른 소재(저지+스웨터)나 패턴(민무늬+줄무늬) 등의 믹스&매치로 실제로 겹쳐 입지는 않았으면서 겹쳐입은 듯한 레이어드 효과를 준 스웨터나 티셔츠로 젊은 감각을 표현한 제품이 늘었다. 반소매 스웨터 안에 긴 소매 티셔츠를 입은 효과를 주거나 스웨터 안에 터틀넥 티셔츠를 입는 방식이다. ◇색상과 소재 = 올 가을 패션 전반에 걸쳐 강력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블랙 미니멀리즘’은 필드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골프웨어에도 가을 대표색이라고 할 수 있는 브라운이나 베이지 컬러가 줄어드는 대신 블랙 계통이 많이 사용돼 세련된 절제미를 표현하고 있다. 블랙 등 모노톤의 어두운 색상이 싫은 골퍼들을 위한 제품도 나와 있다. 퍼플, 블루, 그린 등 트렌드 컬러와 레드, 오렌지 등 포인트 컬러를 더해 다양한 컬러 매치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전통적인 느낌의 브라운 컬러, 와인, 머스타드 컬러가 다양하게 배합된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화려한 컬러를 선호하는 여성 골퍼라면 핑크-레드-바이올렛으로 이어지는 레드 계열을, 남성 골퍼는 그린-그리니시 블루-블루-네이비로 이어지는 블루 계열로 코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을 라운딩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고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골프웨어는 패션 못지 않게 기능성이 중요하다. 특히 새벽 라운딩을 즐기는 골퍼라면 보온성이 좋은 옷이 필수다. 이번 시즌에는 벨벳, 트위드, 메탈 등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데 가장 주목받는 소재는 초경량 소재와 광택이 있는 메탈릭 소재. 초경량 소재의 점퍼는 고밀도 극세사를 사용해 입지 않은 듯한 가벼운 착용감이 돋보인다. 소재에 메탈사를 혼방해 은은한 광택감을 주는 메탈릭 소재는 자연스러운 구김을 넣으면 자연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특히 올 가을에는 골드 메탈사로 포인트를 준 제품이 인기다. 이외에도 보온성이 좋으면서 무게가 가벼운 패딩 소재나 캐시미어 혼방 소재를 사용한 제품도 크게 늘었다. 캐시미어 소재의 울 스웨터는 이른 아침 시작되는 라운딩을 위해서도,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출근길에도 입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꼽힌다. 입력시간 : 2006/09/2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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