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에 연고를 둔 계룡건설그룹이 2세 경영 구도를 갖췄다. 계룡건설은 12일자로 이뤄진 정기 인사에서 창업주 이인구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이승찬(31ㆍ사진) 상무를 관리본부장 전무로 승진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관련 인사 37면 이 전무는 대전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지난 2002년 계룡건설에 이사로 입사한 뒤 2004년 상무로 임명되는 등 초고속 승진을 거듭해 왔다. 그룹 최대주주인 이 명예회장의 1남8녀 중 막내인 이 전무는 2대 주주로서 회계 및 공무 업무 등을 섭렵하며 경영 수업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계룡건설 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계열사인 동성건설 사장에 오원영씨를 새로 임명하고 모회사 계룡건설산업 총괄부사장에 정형용씨를 선임하는 등 그룹사 임원 9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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