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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이후 파업성향 선진국보다 훨씬높아

IMF 외환위기 이후 국내 노동계의 파업성향이 선진국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파업성향은 임금근로자 1,000명당 노동쟁의로 인한 근로손실일수를 의미한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의 `파업성향 국제비교'에 따르면 1994년부터 2003년까지 10년간 한국의 파업성향은 90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51일, 유럽연합(EU)평균 63일 등보다 훨씬 높았다. 연도별 파업성향은 1994년 119.0, 1995년 30.4, 1996년 67.7, 1997년 33.2, 1998년 118.1, 1999년 107.9, 2000년 141.7, 2001년 79.3, 2002년 111.4, 2003년 90.2등이었다. 1995∼1997년에는 파업성향이 30∼68일로 OECD나 EU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외환위기 초기인 1998년부터 늘기 시작했다. 김정우 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1998년 이후 OECD와 EU 국가들은 파업성향이 다소 낮아진 반면 한국은 기업 구조조정, 공기업 민영화, 임금 인상 투쟁 등으로 파업이 늘며 파업성향도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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