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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폰이 당분간 대세"
입력2006-02-28 09:11:55
수정
2006.02.28 09:11:55
LG경제연구원은 휴대전화 시장에서 두께 15㎜이하 '슬림폰'의 인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28일 '슬림폰 열풍 이후 휴대폰산업의 새로운 게임규칙' 보고서에서 "최근의 휴대전화 산업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슬림화는 휴대전화의 필수 요건으로 굳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슬림폰을 기본으로 여기에 기능을 더 추가하려는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원은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우선 휴대전화 소비 행태에서 휴대성과 디자인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는 사실을 지적했다.
휴대전화가 점차 젊은층을 중심으로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 액세서리로 인식되는데다, 기능면에서의 차별화가 힘들어지면서 '형태 요인(form factor)'이 소비의 중요한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또 당분간 슬림화 유행에 장애가 될 만한 기술적 변수도 눈에 띄지 않는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앞으로 본격화될 모바일TV 등 3세대 통신서비스를 현재의 슬림폰이 구현하기에큰 무리가 없는데다, 슬림폰에 장착될 자동초점과 줌 기능까지 갖춘 6㎜ 두께의 200만 화소 카메라 모듈까지 개발 단계에 있다고 연구원은 소개했다.
2000년의 '1차 슬림폰 유행'의 경우 통신서비스가 2세대에서 2.5세대로 진입하고 카메라.캠코더.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가 도입되면서 기술적 한계에부딪혀 단명했지만, 현재의 상황은 전혀 다르다는 설명이다.
한승진 책임연구원은 "슬림화는 고가폰 위주 선진 시장에서 당분간 휴대폰의 기본 요건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그러나 신규 수요 창출 요인으로서 '슬림화'의 가치는 점차 감소할 수밖에 없는 만큼, 휴대전화업체들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획기적 개선 등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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