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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美 국무 이달말 방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미 대통령선거를 일주일 앞둔 오는 25~26일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월 장관은 이번 방한기간에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하고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한미외교장관 회담을 갖는 데 이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예방할 예정이다. 파월 장관은 방한기간에 장기 표류 중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제4차 6자회담의 조기 개최와 개성공단 사업 등 남북관계 진전방안, 용산기지 이전협정, 주한미군 감축, 대테러 공조, 미래 한미동맹 문제 등 양국간 주요 현안에 관해 우리 정부 고위당국자들과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방한에서 미국측이 이라크에 파병된 한국군의 파병기한 연장을 공식으로 요청할 가능성도 높아 주목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17일 “파월 장관이 일본ㆍ중국에 이은 동북아 순방 차원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25일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북핵 문제를 비롯한 양국간 주요 외교안보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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