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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아시아 영업 네트워크 확대할것"

노정남 사장 "연내 홍콩·싱가포르 현지법인 설립"


대신증권이 해외 수익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영업 네트워크 구축에 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주식 위주의 위탁영업에서 벗어나 아시아 각국의 주식을 통한 브로커리지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우선 수익창출이 가능한 아시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어나겠다”고 말했다. 최근 시작한 일본주식거래 서비스 외에도 중국 등 대신증권이 제휴한 모든 나라의 주식을 안방에서 직접 위탁매매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얘기다. 현재 대신증권은 일본의 닛코코디알그룹과 스미토모생명보험, 스팍스그룹, 중국의 자오상증권과 선전캐피털그룹, 베트남 호찌민시티증권 등 4개국 7개 금융기관과 업무제휴를 하거나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오는 27일 카자흐스탄 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상하이ㆍ베트남 등에 현지사무소를 열고 홍콩ㆍ싱가포르에는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홍콩 현지법인의 경우 자본금 2,000만달러 규모로 세워지며 한국투자 브로커리지 업무는 물론 자기자본(PI) 투자업무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해외 진출이 다소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 노 사장은 “대기업 계열도 은행 계열도 아닌 증권사로서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느라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대신증권만이 보유하고 있는 확실한 노하우와 사업이 있어 수익창출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이어 “자본시장통합법을 앞두고 수익원 다변화를 꾀하?瑁嗤?대신만의 최고 강점인 브로커리지 분야도 소홀히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단순히 기업금융을 강화한다기보다는 PI투자, 사모펀드(PEF) 등을 우선 특화시키고 IB로서 필요한 스트럭처 파이낸스 전문가 영입 등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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