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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중견기업 집중해부/부산 BN그룹] 조성제 회장 인터뷰

"해상사업 경험바탕 육상서 블루오션 창출"


“격량이 이는 해상 사업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과감하게 육상 사업에 도전하겠습니다” 3일 새 CI 선포식과 함께 BN그룹 중장기 전략을 발표한 조성제(58ㆍ사진) 회장은 “그동안 BN그룹은 세계 시장을 상대로 선박종합인테리어 사업을 전개하면서 각종 선박용 건축자재의 설계ㆍ생산에서 운반ㆍ시공까지 도맡아 해 왔다”며 신규사업 진출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BN그룹의 조립식 주택사업, 실버타운 건설 등 신규 사업 진출은 국내외의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 다각화를 통해 블루오션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 급격한 환율 변동과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1억5,00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며 “신규사업 진출로 2009년에는 매출 5,000억원, 5년 뒤인 2012년에는 매출 1조원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실버타운 건설과 관련해 “수익성도 고려돼야 하지만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 차원과 사원들의 복지를 염두에 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일정 기간 이상 BN그룹에 재직한 사원에게는 실버타운 입주 우선권을 부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 조선공학과를 나온 이공계 출신 CEO인 조 회장은 현장과 기술력을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그는 “세계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연구 개발 부문에 대한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새 CI 선포식과 함께 ‘세상을 가슴에 품고 무한한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과 비전을 제시한 조 회장은 직원들에게 “앞으로 생각의 틀을 깨고,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철저히 내일을 준비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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