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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토피아/8월호] 휴대폰 '생활 밀착형 서비스' 인기

송금·결제 등 은행거래 하고…주식투자 할 수 있고<br>주식투자 할 수 있고… 실시간 교통정보 알려 주고<br>쇼핑 등 삶을 더 편리하게 하는 기능 갈수록 늘어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에 들 때까지 휴대폰은 잠시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 ‘삶의 동반자’로 자리잡았다. 휴대폰은 단순히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주고받는 의사소통 도구에 그치지 않는다. 음악을 듣거나 TV를 보고, 친구들과 사진을 찍을 때도 휴대폰을 이용한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휴대폰 모바일 게임으로 무료함을 달랠 수 있다. 휴대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부가 기능은 엔터테인먼트만이 아니다. 은행업무를 보거나 물건을 살 수도 있고 모르는 길을 찾아가거나 친구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도 휴대폰으로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증권정보를 파악해 시의 적절한 투자도 가능하게 해준다. 휴대폰을 ‘삶의 동반자’로 부르는 것은 단순히 옆에 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은행거래나 증권투자도 휴대폰으로=모바일 뱅킹은 휴대폰에 스마트 카드를 집어넣어 휴대폰으로 송금이나 결제 등 다양한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모바일 뱅킹을 이용해 본 사람들은 휴대폰을 교체할 때 모바일 뱅킹 지원 여부를 우선순위로 고려할 정도다. 이동통신 부가서비스 가운데 고객 호응도가 가장 높은 게 모바일 뱅킹이다.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은 LG텔레콤. LG텔레콤의 가입자 3명 중 1명은 모바일 뱅킹 이용 경험을 갖고 있다. SK텔레콤의 모네타와 KTF의 K뱅크도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은행에 신청하면 신용카드 기능도 휴대폰에 넣어 사용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증권서비스도 인기가 높은 부가 서비스다. 이동통신사들은 증권전용요금제를 만들어 고객들의 데이터 통화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통사들은 실시간 증권시세, 선물옵션정보, 국내외 지수ㆍ차트, 속보, 시장동향, 외국인ㆍ해외정보, 증권전문정보 등을 제공중이다. 또한 각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트레이드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폰으로 증권 매매 주문을 낼 수 있다. ◇모르는 길도 걱정할 필요 없어=방향 감각이 없는 ‘길치’라도 휴대폰만 있으면 ‘걸어 다니는 지도’로 탈바꿈한다. SKT의 네이트 드라이브, KTF의 K웨이즈, LGT 텔레매틱스 등은 단순한 길안내에 그치지 않고 실시간 교통정보 및 주변지역 정보까지 제공한다. 그래서 휴대폰만 있으면 초행길이라도 큰 불편 없이 여행에 나설 수 있다. 차량이 고장을 일으켜도 자신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해 고생할 필요가 없다. 고장신호만 보내주면 자신의 위치를 전달해 주기 때문에 그저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차에서 내리더라도 길안내는 계속된다. 휴대폰으로 지역검색이나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이용하면 자신의 현재 위치와 찾아가고 싶은 곳을 자세한 약도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친구 찾기 서비스를 활용하면 친구들과의 약속장소도 정확한 약도를 첨부해 알려줄 수도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휴대폰을 활용하면 편리하다. ‘버스도착 알리미’를 활용하면 사용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확인한 후 가까운 정류장과 주변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을 자동으로 찾아준다. 또한 이용하고자 하는 버스의 도착시간은 물론 목적지까지의 소요 시간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간편한 모바일 쇼핑=휴대폰을 이용하면 쇼핑도 자유롭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골라 결제를 마치는 데까지 휴대폰 하나면 된다. SKT는 지난 7월 온라인 경매업체 옥션과 함께 ‘옥션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옥션은 앞으로 1년간 모바일 옥션 판매자들에게 등록 및 낙찰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따라서 구매자 입장에서는 여느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살 수 있다. 소비자들에게는 경매 진행 상황을 실시간 문자서비스(SMS)로 알려주고, ‘1,000원 경매’ 등 판촉행사를 열어 다양한 혜택을 줄 계획이다. 연말까지 50만 회원을 유치해 100억원의 거래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T는 옥션 뿐 아니라 알라딘, 예스24 등 인터넷 서점과도 제휴를 맺고 도서 판매 서비스도 시작했으며, 홈쇼핑 업체들도 모바일 상거래에 뛰어들어 새로운 판로를 개척중이다. LG텔레콤도 북한 미술품 전문 판매회사 북남교역과 함께 미술품 경매서비스를 운영중이다. 모바일 경매 서비스를 이용하면 현재 진행 중인 작품 사진과 입찰 가격, 입찰 참가자 수 등 경매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작품을 다운 받아 감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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