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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댓글 개편뒤 악성댓글 절반 감소

NHN[035420]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뉴스 댓글 기능 개편 한 달여만에 삭제 대상 악성 댓글이 약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25일 밝혔다. 네이버가 4월7일 뉴스 댓글 기능 개편 이후 한 달간 뉴스 댓글 관련 추이를 조사한 결과 욕설, 도배 등으로 네이버 자체 삭제 기준에 해당하는 악성 댓글의 전체댓글 대비 비율이 11%에서 개편 후 6%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또 하루 평균 댓글 수가 9만8천여개에서 6만8천여개로 약 30%, 댓글 작성자 수는 약 25% 감소한 반면 평균 댓글 길이는 53자에서 75자로 42% 가량 늘어났다. 이는 내용이 없고 일시적인 감정 발산용 짧은 댓글이 줄고 논리적인 댓글 쓰기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네이버는 풀이했다. 또 이용자가 특정 뉴스 기사와 관련해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쓰고 해당 기사에블로그의 글을 링크시키는 '트랙백' 기능을 이용한 글이 하루 400여건, 다른 이용자추천을 받은 우수 댓글이 하루 6천여건 생기는 등 댓글 자정을 위해 도입한 새 기능을 이용자들이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댓글 개편으로 초기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으나 이용자 감소는 없었고 이후 서비스 안정화가 이뤄지면서 직설적인 감정 표현보다 진지한 의견 개진의글들이 눈에 띄게 많아지는 등 네티즌 자정 노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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