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부회장 국제철강協 총회 유치

유상부 포스코 회장이 2005년 국제철강협회(IISI) 총회를 서울로 유치했다.9일 포스코는 유 회장이 지난 6일부터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고 있는 IISI 연례총회에서 오는 2005년 총회를 서울에 유치하겠다고 제안해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은 지난 88년에 이어 두번째로 IISI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유 회장은 지난 90년대말에도 2001년 IISI 연례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권리를 획득했으나, 미국에서 발발한 9ㆍ11테러로 인해 연례총회가 취소됐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세계 철강업계 최대 행사를 두번이나 유치한 것은 포스코가 세계적인 철강경쟁력을 가졌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오는 2005년 서울 총회 유치와 함께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환경친화형 제철공법인 '파이넥스(FINEX)'공법의 상용화를 세계 철강기업에 공개할 예정이다.

파이넥스법은 코코스 등의 처리과정이 줄어들어 시간과 비용이 20% 이상 줄어드는 차세대 공법이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