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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놀이공원 문닫고 파티
입력2000-05-11 00:00:00
수정
2000.05.11 00:00:00
김호정 기자
직원들을 붙잡고 새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라면 하루쯤 놀이공원의 문을 닫아도 좋다.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 월드가 11일 저녁 관람객을 받지 않은 채 직원들과 채용희망자들을 위한 호화 파티를 개최했다.
단일 사업장으로서는 미국내 최대규모인 5만5,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디즈니 월드가 본격 관광시즌에 문을 닫고 파티를 여는 것은 심각한 고용난 때문.
디즈니측 관계자는 최근 이지역 관광산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실업률이 2.5%까지 떨어져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디즈니로선 파트타임 종사자들에게 최저임금보다 시간당 1.20달러 높은 임금을 지급하고 각종 수당, 보험혜택, 장학금지원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도 지원자가 몰리지 않자 취한 최후의 수단인 셈이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입력시간 2000/05/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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