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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택난 해소, 80만가구 추가 건설필요

北 주택난 해소, 80만가구 추가 건설필요'北 주택정책…'논문 북한 지역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서는 적어도 80만가구 이상의 주택을 추가건설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의 장성수박사와 윤혜정 평택대학교 교수는 최근 「북한의 주택정책과 건설실적」이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논문은 지난 93년말 현재 북한의 추정 주택수는 356만~392만가구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53년말 현재 기존 주택수와 이후 93년까지 지어진 주택총량에서 일정 비율의 감실률(減室率)를 적용해 얻어진 수치다. 93년 현재 북한인구 2,264만5,000명을 평균세대원수(5인)로 나눈 주택수요가 4백71만7,000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주택보급률은 75.7~83.1%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논문은 분석했다. 이에따라 북한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서는 79만8,000~114만8,000가구의 주택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여기에 통일 이후 북한군 병력 감축에 따른 제대군인의 주택수요를 더할 경우 주택부족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논문은 내다봤다. 장성수 박사는 『북한은 61년부터 93년까지 총 주택건설목표를 525만~630만가구로 잡았다』며 『그러나 전반적인 경제침체와 자재 부족 등으로 실제 건설물량은 272만~307만가구 정도』라고 설명했다. 장박사는 또 『북한 주택의 질이 낮기 때문에 남북교류가 활성화되면 신규주택은 물론 기존주택의 개·보수 수요도 크게 늘것』으로 예상했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입력시간 2000/08/21 20:2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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