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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전망] 남북장관회담 경협 향방 관심

정치적인 핫이슈가 잇달아 터져 나오며 경제현안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통합신당 출범을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북한의 핵무기 개발 문제가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의 핵심 현안으로 등장했다. 이에 따라 주5일 근무제, 가스산업 개편안 등 주요 경제문제가 국회에서 계속 표류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주에 가장 큰 관심을 끄는 현안은 역시 남북장관급 회담이다. 정세현 통일부장관을 비롯한 우리 대표단은 19일 평양에 도착해 22일까지 정치 및 경제현안을 논의한다. 당초 의제는 동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 금강산 육로관광 등 주로 경제적 문제였지만 북한의 핵무기 개발 파문으로 핵 문제가 핵심 안건으로 등장하게 됐다. 북한측이 핵 무기 문제에 대해 성의 있는 답변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남북경협도 진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시장은 최근의 안정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들어 증시가 빠른 반등세를 보인 탓에 일부에서는 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증시가 기업실적 호전을 재료로 계속 상승커브를 그리고 있어 국내 증시도 다소 조정을 겪더라도 견조한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환율도 박스권내에서 소폭의 등락을 되풀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의 달러 강세에 따른 엔ㆍ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원ㆍ달러 환율도 상승 요인을 안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하락 요인도 병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서비스 시장의 3강 구도를 가름할 수 있는 파워콤 매각 협상도 관심거리다. 한전은 우선협상 대상자였던 하나로통신 컨소시엄과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자 데이콤과 협상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일단 한전은 11월말까지 데이콤 및 하나로통신과의 매각협상을 병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농산물과 서비스 시장의 개방문제를 다룰 '도하 개발 어젠다(DDA)'협상에 대한 대응방안도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재정경제부 등 경제부처는 22일 대한상의에서 DDA 민관합동포럼을 갖는다. 정부 및 민간 위원들은 이날 DDA 협상 동향 및 농업과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자원부는 22일 3ㆍ4분기 기업경기실사조사를 발표한다. 최근 대외경제환경 악화,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다소 떨어지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산자부는 이어 23일 외국인투자정책 간담회를 개최한다. 산자부는 최근 방한한 주요 다국적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지역본부 이전 및 투자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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