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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신일철 '강철동맹' 강화
입력2006-10-20 19:03:01
수정
2006.10.20 19:03:01
추가로 지분 교차매입·슬래브 교환등 나서
포스코가 신일본제철(이하 신일철)과 추가로 지분을 교차 매입하는 등 ‘강철동맹’을 맺는다..
포스코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경영권 안정을 위해 신일본제철과 상대방 주식을 매입하는 자본제휴를 확대하고 슬라브 교환, 함철부산물 재활용사업 기술제휴 등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신일철은 포스코 주식 2%를 추가 매입하고 포스코도 같은 금액에 해당하는 신일철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자본제휴는 세계 최대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의 탄생 등 철강산업의 급격한 환경변화 속에서 양사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또 이날 이사회에서 베트남에 총 3억6,100만 달러를 투자해 연산 70만톤 규모의 냉연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회사측은 앞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에 맞춰 베트남에 300만톤급 열연공장을 추가 건설하고 냉연공장도 연산 150만톤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1단계로 추진되는 냉연공장은 호치민시 인근 붕따우성 푸미 2공단내 총 39만평 부지에 세워질 예정이며 내년 10월에 착공해 2009년말께 준공된다. 주요 생산제품은 고급 건자재용 소재인 냉간압연강대(30만톤)과 중고급 냉연제품(40만톤) 등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멕시코에 연산 40만톤 규모의 자동차용 아연도금강판 공장을 건설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멕시코 공장은 총 2억6,200만달러가 투자되며 내년 10월에 착공해 2009년 6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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