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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자유무역지역 투자자 '북적'

2일 군산시에 따르면 산업자원부는 오는 7월말께 군산시 소룡동 군장국가산업단지 50만평을 수출 자유지역으로 지정한뒤 2002년까지 총1,870억원을 들여 자유무역지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같은 자유무역지역 지정계획이 알려지면서 미국과 독일 등 6개국 16개 업체가 80만평에 대해 투자를 희망해 예정부지 면적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8개 업체로 가장 많고 독일 3개 업체, 한국 2개 업체, 덴마크와 일본, 중국 등이 각 1개 업체다.업체별로는 실리콘 제조업체인 독일 휴엘스사가 공장용지 20만평에 10억달러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컨설팅 회사인 미국 커쉬맨 앤 웨이크필드사와 자동차. 비행기코팅 업체인 미국 티오다이즈사, 한국 대상이 각각 10만평에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이처럼 군산 자유무역지역 예정지에 벌써부터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은 오는 2002년 완공될 서해안고속도로가 인접한데다 군산 신항만 개발 등 물류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공장부지가 무상이나 저가로 임대되는데다 관세와 법인세, 종합토지세 등 각종 세금이 면제되고 인근에 대학이 많이 들어서 있어 인력수급이 원활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군산=김대혁기자KIMD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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