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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질환백과] <18> 음낭수종
입력2004-05-03 20:28:03
수정
2004.05.03 20:28:03
복막사이 황색장액 고여, 탈장등 동반땐 수술필요
아기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원래 콩팥 근처에 위치한 고환은 음낭에 내려올 때 복막을 같이 끌고 내려온다. 이 막 사이에는 소량의 투명한 황색 장액이 들어있다. 음낭수종이란 이 막 사이에 다량의 장액이 고여있는 상태이다. 자체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탈장 등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술을 필요로 한다.
선천성인 경우 신생아나 소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고환이 정상적으로 음낭에 내려온 후 복막이 닫히지 않아 이상증상을 유발한다. 복막이 닫히지 않는 원인은 알 수 없다. 빈도는 만삭 분만아의 6%에서 나타나며 생후 1~3개월 후 소실되는 경우가 많다.
후천적인 경우 사고로 상해를 입었거나 방사선 치료 후에 발생할 수 있으며 고환염, 부고환염, 고환암 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자체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탈장 등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선청적으로 발생한 경우 1년까지는 자연적으로 탈장이 폐쇄될 가능성이 있어 기다리지만 생후 1년이 넘어서도 지속될 때에는 수술을 해 주어야 한다. 모든 경우 다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니다. 통증이나 무게를 느낄 만큼 너무 탱탱하여 상해를 입으면 터질 가능성이 있거나 그로 인해 고환 위축을 초래하는 경우에 필요하다. 너무 커서 불편하고 미관상 나쁠 때, 소아의 음낭수종일 경우에도 수술이 필요하다.
고환으로 가는 혈류에 압박을 줘 고환의 위축을 초래, 불임을 야기할 수도 있다. 2차적 원인으로 생겼다면 원인이 된 질병을 치료함으로써 치료가 가능하다. 음낭에 바늘을 꽂아 액체를 뽑는 치료법이 이용되기도 한다.
이윤수ㆍ이윤수비뇨기과병원장ㆍwww.penil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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