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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후보자 인력풀 육성
입력2003-04-16 00:00:00
수정
2003.04.16 00:00:00
이연선 기자
기업의 경영활동을 감시하는 사외이사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 후보자 인력풀이 육성된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제도의 운영을 내실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종전까지 독립성 요건을 갖춘 사외이사 후보들은 많았지만 전문지식을 갖춘 인사는 많지 않아 기업들이 사외이사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따라 금감위와 금감원은 상장회사협의회 등 민간기구를 통해 전문지식을 갖춘 사외이사 인력풀을 구성, 기업들에 알선해줄 계획이다.
금감위는 또 280만명을 넘은 신용불량자에 대해 연체액 1,000만원 미만(143만명)과 1,000만원 이상(141만명)으로 나눠 신용회복의지와 능력 등에 맞게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회계법인 6년마다 교체 의무화, 주요주주 및 임원에 대한 금전대여 원칙적 금지 등을 담은 회계개혁 방안을 재정경제부와 협의해 추진하고 산업자본의 금융지배를 막기 위해 제2금융권 대주주의 자격유지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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