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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동거녀 납치 금품 요구

부산 남부경찰서는 8일 동거했던 여성을 납치해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인질강도 미수)로 문모(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 모 오피스텔앞에서 동거하다 1년 전에 헤어진 김모(25.여)씨를 차량으로 납치한 뒤 현금 200만원을 요구하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특별한 직업 없이 지내 생활비가 필요하던 차에 헤어진 김씨가 유흥업소에서 일하고 있어 돈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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