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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한국금융연구원장 "미래 세계경제 흐름 짐작 할수있어 유익"

[서울포럼 2010 첫째날] 참석자 인터뷰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글로벌 경제의 향방을 예측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김태준 한국금융연구원장은 이날 열린 서울포럼을 통해 미래 세계 경제의 흐름을 미리 짐작해볼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특히 이날 세번째 연사로 나선 판강 중국국민경제연구소장의 연설을 지목하며 "중국 경제에 대해 많은 이해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현재 여러 가지 구조조정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판 소장의 강연을 통해 향후 경제상황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최근 중국이 노동자들의 거센 임금인상 요구 압박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당장은 힘들겠지만 중국 정부도 중장기적으로는 그 요구를 수용하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니 중국 경제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유럽ㆍ미국ㆍ중국 등 다양한 국가들의 연사로 구성된 이번 서울포럼은 상당히 짜임새 있고 조화도 잘된 것 같다"며 "서울경제신문이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독자들에게 좀더 친근감 있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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