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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값 인하경쟁 가열
입력2001-03-07 00:00:00
수정
2001.03.07 00:00:00
인텔 '프로세서' 이어 컴팩등도 가세세계최대의 컴퓨터 부품업체인 인텔이 프로세서 가격을 낮춘 것을 계기로 컴퓨터시장에서 가격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인텔이 최근 데스크탑용 프로세서 가격을 19% 내린데 이어 이달말 노트북 탑재 프로세서 가격마저 인하할 움직임을 보이자 게이트웨이와 델, 컴팩 등 컴퓨터 제조업체들이 최고 29%까지 상품가격을 내렸다.
컴퓨터 가격을 좌우하는 프로세서 가격인하가 컴퓨터 완성품 제조단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관련업계는 환영했다.
최근 데스크탑과 노트북 컴퓨터 시장이 동반부진한데 고심하던 컴퓨터 제조업체들은 앞 다퉈 값싼 컴퓨터를 내놓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컴퓨터가격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더욱이 오는 5월 '펜티엄4'제품이 시장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되고 최근 수요자들이 휴대가 간편한 노트북 시장으로 몰리는 추세를 감안해 제조업체간 초저가 노트북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쟁탈전이 예상된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 비해 올 1월 마이크로칩 판매량이 5.7% 하락하는 등 최근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 연말께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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