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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후보지 내년 하반기 선정”
입력2003-04-21 00:00:00
수정
2003.04.21 00:00:00
박동석 기자
새 행정수도 후보지는 내년 하반기께 선정된다. 또 새 행정수도 건설은 오는 2007년부터 시작돼 2012년부터 수도이전작업이 본격화된다.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은 21일 오후 기자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행정수도 건설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권 수석은 “신행정수도 건설 추진 일정은 일단 노무현 대통령 임기내에 착공을 목표로 하되 준비-계획-건설-이전등 4단계로 나눠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같은 일정에 따라 내년말까지 신행정수도 입지후보지를 선정하고 2006년말까지 건설에 따른 환경, 교통영향평가등을 마치고 2007년부터는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할 방침이다.
입지선정 기준과 도시의 규모, 성격등 기본 구상은 다음달부터 국토연구원, 환경정책ㆍ평가연구원, 국토도시계획학회등 전문연구기관 합동으로 연구용역에 착수한 뒤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올해말까지 확정키로 했다.
권 수석은 “행정수도 이전은 오는 2012년께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이전 대상은 청와대를 포함한 전 부처와 국회도 옮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7년 하반기에 행정수도 건설에 착수하기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올 상반기중 신행정수도 건설특별법안을 마련하고 올 정기국회에 제출해 연내에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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