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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뉴리더]

『굴뚝산업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50·사진) 의원은 10일『현 정부는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을 너무 앞세우나 전통산업이 사양화되면 우리 경제에 균열이 생길수 있다』며 이같은 정치포부를 밝혔다. 지난 4·13 총선때 경북 고령·성주에서 당선, 재선이 된 朱 의원은『IMF후 우리경제가 좋아졌다고 하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업의 임금 조정 등으로 경제가 호전된 만큼 시설투자가 전혀 안돼 부하가 걸릴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조그룹 회장직을 맡고 있어 실물경제에 밝은 그는 『여야영수가 회담을 통해 상생정치를 합의했지만 남북정상회담이 끝나면 양당구도가 고착화돼 인위적인 정계개편이 예상된다』며 『이렇게 되면 정치가 혼란, 겨우 살려놓은 경제가 다시 곤두박질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朱 의원은 이어『어느 한 당이 국회를 지배하는게 아니고 자문의 국회가 될수 있도록 여야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특히『소위 말하는 386세대들의 공허한 메아리로 혼돈의 국회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며『그들은 사회투자가 없어 이론과 현실간 괴리가 심각, 언론이 정화시켜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경북 성주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와 미국 콜롬비아대학원을 졸업한 朱 의원은 20년동안 기업을 경영한 경륜과 식견을 바탕으로 한 지난 4년간의 의정생활에서 대여협상 창구인 원내부총무와 당 농림해양수산 정책자문위원장 등을 맡은 농촌 경제전문가다. 무역협회 이사,한국농수산물유통가공협회 이사 등을 역임한 朱의원은 5월말 당직개편때 사무부총장에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총선때 당 청년위원장을 맡아 한나라당 승리에 기여했으며 학력과 인맥,능력까지 골고루 갖춘 TK 차세대 주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입력시간 2000/05/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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