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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007년말 우주로 간다

내년 후보 3명 선발 러 파견…과기부 내년 예산 30% 증액소비자

한국인 2007년말 우주로 간다 내년 후보 3명 선발 러 파견…과기부 내년 예산 30% 증액소비자 오는 2007년 말 한국인이 우주에 처음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부는 30일 ‘2005년 과기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에서 내년 초 전국민을 대상으로 3명 가량의 우주인 후보를 선발한 후 이들을 러시아에 파견, 2007년까지 훈련시킨 뒤 2007년 말 우주선에 탑승하게 한다는 내용의 ‘한국 최초의 우주인배출사업’을 확정했다. 과기부는 이 사업에 우선 내년도 예산으로 15억원을 배정했다. 한국인우주인배출사업은 국민과학문화확산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인 최초로 우주선을 타고 우주공간을 여행하며 과학실험 등 다양한 우주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우주인은 국제우주정거장(ISS)도 방문하면서 약 10일 정도 우주공간에 머물 예정이다. 최근 체결된 한ㆍ러 우주협력협정에 따라 이번 사업에는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이 이용된다. 소유즈는 미국의 우주왕복선 계획이 재개되기 전까지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사람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유일한 우주선이다. 한편 과학기술부의 2005년도 예산은 기금 4,362억원을 포함해 모두 2조2,825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보다 30% 늘어난 액수다. 기금은 전년도보다 11.4%, 예산은 1조8,463억원으로 35.4%가 증가했다. 다만 이번에 과기부로 넘어온 22개 정부출연연구소 예산(7,108억원)을 제외하면 예산은 순수하게 12.1%가 늘어났다. 주요 사업은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무균 미니 돼지 사육시설, 영장류 실험ㆍ수술시설, 복제소 등으로 모두 265억원을 지원한다. 또 대덕연구개발(R&D)특구 육성에 100억원을 투입해 산학연 교류 활성화, 전문 클러스터 조성 등을 지원한다. 범국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과학기술 전문TV채널 구축에도 30억원이 배정됐다. 과학기술 전문TV는 케이블TV와 위성TV채널을 이용해 오는 12월 시험방송을 내보내고 내년 상반기 본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석식 과기부 기획관리실장은 “기초원천기술 연구개발 예산이 대폭 늘어 과기부 예산이 전체 국가통합재정 증가율(6.3%)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입력시간 : 2004-09-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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